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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 여우 6마리 방사
등록일 2013.10.01 조회수 38,544

2013년 9월 27일 소백산에서 여우방사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여우복원사업 시작을 알리며 처음으로 여우 한 쌍을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하였으나 한 마리는 폐사하고 다른 한 마리는 밀렵도구에 걸려 회수되는 등 시작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난관들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사과정 상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자연방사장을 활용하는 ‘연방사(Soft Release)’ 방법을 도입하고,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밀렵도구 수거활동과 함께 주민협조를 구하는 간담회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방사는 여우의 자연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국내ㆍ외 사례를 반영한 것으로 여우가 방사될 장소에 울타리를 친 방사장을 설치해 두고 먹이를 계속 공급하면서 여우가 자연지역과 방사장을 자연스럽게 들락거리다가 자연으로 완전히 서식지를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자락에 대지 14,400㎡의 자연방사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만간 자연 적응력이 우수한 개체 6마리를 선별하여 자연방사장에 방사하였습니다.

자연방사장은 여우 서식환경과 매우 유사한 장소로 소백산에 방사하기 전에 일정기간 동안 개체 상태와 적응 정도에 따라 적응기간을 설정하고 적응 후에는 출입문을 개방하여 여우들이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도록 당분간 먹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자연방사장에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당분간 여우가 출입을 반복하면서 소백산 자연에 서식지를 쉽게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우방사의 성공은 지속적인 개체방사와 함께 주민들의 협조 속에 서식지 안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지역 내 5개 면단위의 주민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여우 명예보호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3회에 걸쳐 밀렵도구를 수거하는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연중 수시로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북 영주시에 소재하는 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는 여우 26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증식용 4마리를 제외한 22마리는 방사를 전제로 자연적응훈련 중에 있습니다.

이 중 올해 태어난 새끼 여우 1마리(수컷)도 어미의 보살핌 속에 굴파기, 먹이사냥 등의 야생훈련을 하고 있답니다.


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센터장은 “여우는 자연상태에서도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며 복원사업 과정에서 많은 변수들이 예상된다”며, 특히 ”여우는 산자락의 민가 주변에서 살아가는 동물로서 안정적인 서식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무나 덫과 같은 밀렵도구를 설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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