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1922~1997, 제천 출생) 작가는 지리산 남부군에서 17개월간 빨치산 활동을 한 경험을 '남부군'으로 기록하여 1988년 발표했다.
그는 사실대로만 기록하겠다는 의도로 빨치산의 생활과 의식을 생생하게 서술했는데,
사회적으로 이념갈등 측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남부군'은 빨치산의 인간적 면모를 묘사하고, 빨치산을 적대적으로 인식하던 시각을 교정하며,
빨치산에 대한 사회,문화,이념적 관심을 촉발했다는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