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박쥐(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8년동안 같은 서식지(동면장소) 이용 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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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명 | 국립공원연구원 | 등록일 | 2023.08.24 17:38:31 |
작성자 | 국립공원연구원 | 조회수 | 4,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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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정)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은 “치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붉은박쥐(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천연기념물 제452호)가 같은 서식지를 8년 동안 지속해서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붉은박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개체수가 적은 편으로 관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연구자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공단은 2015년 치악산국립공원 공원자원조사에서 최초로 붉은박쥐 서식을 확인했고, 서식지 이용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락지(플라스틱 링)를 부착하였다. 이후 매년 조사·모니터링을 통해 동일 개체가 8년 동안 같은 서식지를 이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은박쥐는 주로 전라남도와 충정 지역에서 다수(약 40~360개체 이상) 분포하고 있으며, 강원권에서는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 종으로(1~4개체), 오대산(2014년 최초 발견), 치악산(2015년 최초 발견, 3개체), 인제군(2019년), 철원군(2009년), 화천군(2009년) 등에서 확인이 되었다. 붉은박쥐는 긴 겨울잠(최소 6개월 이상)을 잘 때, 최적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선호하는 온·습도(대기 온도: 12~15℃ 대기습도:95% 이상 등)가 충족되는 장소를 선택하는데(장소의존성), 이러한 장소가 강원도 내에는 제한적으로 있으므로, 8년간 서식이 확인된 치악산의 경우, 지속적인 보전 관리가 필요하다. 송재영 생태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지속적인 조사·모니터링을 통해 더 많은 붉은박쥐의 생태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할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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